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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이웃집 빙허각》 ‘눈에 불이 담긴 아이 덕주, 온 세상을 책에 담다.’review 2024. 12. 12. 23:56반응형
‘눈에 불이 담긴 아이 덕주, 온 세상을 책에 담다.’
‘이웃집 빙허각’은 신간도서 사이트에서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이 갔던 책이다.
책 제목도 특이했지만 따뜻한 그림체가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든 것 같다.
조선 유일의 여성 실학자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는데 실존인물이라고 해서 더 흥미로웠다.
이 책은 주인공인 가난한 양반 덕주가 평범하지 않은 이웃집 할머니를 만나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이 생기고, 눈에 불이 담긴 것 같은 열정으로 할머니와 함께 최초의 한글 실용 백과사전 『규합총서』까지 만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역사동화이다.
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은,
“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서, 먹고사느라 바쁜 사람들은 읽을 수 없는 글자로 쓴 게 이상하지 않나요? 진짜 글자라는 걸 아무나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.”
[이웃집 빙허각]中
빙허각 할머니께서는 백성들을 위해 백성들이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쓰셨는데 하필 백성들이 읽지 못하는 한문으로 쓴 것을 보고 덕주는 의문을 갖게 된다.
그 시대에는 한문이 더 가치있는 문자였기 때문에 오래도록 이 책이 읽히길 바라는 마음에 한문으로 쓰셨다는 할머니, 하지만 덕주는 백성들이 더 많이 읽는 것이 더 실용적이고 가치있다고 생각했다.
특정 계층만 읽는 것보다 많은 백성들이 차별없이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주의 마음에서 책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.
책을 읽고나서 덕주를 통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고, 차별이 가득한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으려는 마음을 보고 [담을 넘은 아이]의 푸실이가 생각났다.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진 덕주를 응원해 주고 싶다.
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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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 4학년 딸이 책을 읽고 작성한 글을 옮겼습니다.(무단복제 금지)
@changbi_jr #이웃집서평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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